강원도교육청은 23일(금), 강원유아교육진흥원 강당에서 도내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참여하는 ?강원도 이중언어말하기대회’를 연다.
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재능을 발굴·육성하고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△다문화학생이 참여하는 ‘이중언어말하기’와 △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참여하는 ‘친구와 함께하는 이중언어말하기’2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.
해마다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대회는, 올해 26팀이 예선에 참가하여 15팀이 본선에 올랐으며, 본선 대회 대상 수상자 2팀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 강원도 대표로 참가한다.
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윤동주의 ‘서시’를 필리핀어로 낭송하고 몽골의 전통 춤 ‘비엘게’를 추는 등 다채로운 발표를 준비하였으며, 특별무대로 작년 수상학생이 동생과 함께 중국 노래를 부르며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발표가 이어진다.
뿐만 아니라, 중국어를 비롯하여 베트남어, 러시아어, 일본어, 따갈로그어, 몽골어 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 실력을 뽐내는 학생들의 발표를 볼 수 있다.
민주시민교육과 김흥식 과장은 “다문화학생이 자신의 언어와 문화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축제가 될 것”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하였다.